지구, 마지막 여름 : 포스타입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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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신이 몸을 일으켰을 때, 이미 별채는 텅 비어 있었다. 아직도 그때 생각만 하면 그는 오한이 난다. 겨울이었고, 가는 눈이 바람에 흩날려 꽃비처럼 내리던 밤이었다. 맨발로 뛰어나간 린신의 눈앞에는 벌써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눈밭 속을 비틀거리며 걸어갔을 그의 발자국도, 저쯤에는 보였어야 할 그의 그림자도. 린신은 그대로 주저앉았다. 그렇게 그를 영...

호두

2,500P 401 9 2017.11.13

Stucky (MCU)

스팁버키_ 캐딜락을 탔던 밤

'16년 11월 버키 오른쪽 온리전 앤솔 『다시 쓰는 이야기』 수록작

사흘 전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했던 그 기차에는 이제 뉴욕에서 내릴 군인들만 남아 있었다. 차내는 덥고 조용했다. 웃고 떠드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공상에 잠긴 얼굴이었다. 전신주의 그림자 따위가 그 위를 훑고 지나갔다. 두 자리씩 차지한 채 코를 골고 있는 사내들의 얼굴 위로도 넓적한 구름 그림자 따위가 천천히 흘러갔다. “맙소사, 저 빌딩 좀 봐.”...

호두

3,000P 676 16 2017.11.13

Holmescest (BBC)

마이키셜록_ 밤과 케이크

웹 발간된 「My Eyes」 의 회지 수록 버전 (전문)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멀리서부터 달려왔다. 저녁 여섯 시, 겨울 해가 지고 파랗게 어두워진 221b베이커 가(街)로 진입한 사이렌 소리는 이곳 침실의 조그만 창과 저편 거실에 난 창을 차례로 지나쳐 아득히 사라졌다. 오랜만에 들으니 꽤 거슬리네. 셜록은 얼굴을 찌푸렸다. 그리고 침대 쪽으로 시선이 옮겨 간다. 정말 거슬리는 게 누워 있는 그의 침대 쪽으로....

호두

629 10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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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ndeldore/GGAD

그린델도어_ 여름 폭풍

Stucky (MCU)

스팁버키_ 여기는 네가 날 사랑한 미래

Holmescest (BBC)

마이키셜록_ 7월의 덫

랑야방

린매_ 뒷모습

'17년 6월 제2회 쩜오 어워드에서 판매

Stucky (MCU)

스팁버키_ 캐딜락을 탔던 밤

'16년 11월 버키 오른쪽 온리전 앤솔 『다시 쓰는 이야기』 수록작

Holmescest (BBC)

마이키셜록_ 밤과 케이크

웹 발간된 「My Eyes」 의 회지 수록 버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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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ndeldore/GG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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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도어_ 여름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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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6월 제2회 쩜오 어워드에서 판매

스팁버키_ 캐딜락을 탔던 밤

'16년 11월 버키 오른쪽 온리전 앤솔 『다시 쓰는 이야기』 수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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